조종사 부족 복수민항시대 차질 우려...항공대 홍순길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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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공수요 급증과 복수민항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조종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조종사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해 조종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민간항공 조종사를 육성해온 한국항공대학이 시설 낙후, 교관
부족등으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해 조종사 부족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최근 국제공항 관리공단 항공기술 훈련원에서 열린 민항공 교육훈련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항공대학 홍순길교수(항공경영학)는 "민항공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20명 이상의 조종사가 부족하고
90년이후 5년간은 연평균 50-60명의 조종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 비행시간 ICAO 평균보다 월 16시간 초과 ***
홍교수는 조종사 부족의 주요원인으로 <>항공기 도입 증가에 따른 조종사
수요급증 <>92년 이후 퇴직 조종사 증가 추세 예상 <>조종사 공급이 군
전역자와 기초비행 훈련원 출신으로 제한되고 있는 점 등을 내세웠다.
지난 4월 현재 우리나라의 조종사 면허 취득자는 1,319명으로 이 가운데
항공회사에 취업중인 조종사는 725명, 군에 근무하는 조종사는 21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78년부터 87년까지 10년간 조종사 수요는 연평균
35.5명에 달하고 있으나 항공기 보유수준과 비교해 볼때는 상당히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항공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보유항공기 대당 조종사 수는 일본항공(16명), 스위스항공
(15명), NWA(14.7명), 델타항공(14.2명), 에어프랑스(14명)등 외국 주요
항공사들과 비교해 볼때 10.4명에 불과, 조종사 가부족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 민간항공 전문교육기관 활성화 필요 ***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조종사 평균 비행시간도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적정비행시간 기준인 월평균 50시간을 무려 16시간이나 초과한 66시간(87년
기준)에 달해 안전운항의 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취항 외국항공사 조종사의 월평균 비행시간은 사우디항공 27시간,
NWA 29시간, JAL 31시간, 네덜란드 항공 36시간, 에어프랑스 37시간, 루프트
한자항공 40시간 등으로 ICAO 기준을 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출범으로 조종사 수요가 크게 증가해 내년
까지 200명 이상의 조종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조종사 수요 급증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자체 민간항공
조종사 양성기관인 기초비행훈련원을 설립, 금년초 45명을 모집 교육중이며
매년 45명씩 2년과정으로 총 280시간의 비행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금년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조종사 6명을 고용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브라질 조종사 6명을 고용하는등 두 항공사가 조종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조종사 고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민간항공조종사 대부분 군전역 출신 ***
지금까지 우리나라 민간항공은 조종사 대부분을 군 전역 출신에 의존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조종사 637명중 99%가 군 전역 출신이며 이중 60%는
공군출신이다.
그러나 군전역 출신 조종사는 군에서의 비행절차 등이 민간항공과는 상이
해 채용후 민간항공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원활한 조종사 공급에 문제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한진그룹 산하 정석학원이 지난 79년 인수한 항공대학도 4년과정동안
비행실기 훈련시간이 40여시간에 불과해 조종사 자격 응시에 필요한 비행
훈련시간(150-200시간)에 크게 부족, 졸업후 바로 민항공에 취업이 불가능
하게 되는등 실질적인 조종사 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3년과정의 일본항공대학이 160시간의 조종 실습 시간을 갖고 연간 100명
의 조종사를 육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때 한국항공대학의 교육활성화가
시급한 당면과제임을 알수 있다.
홍교수는 "항공대학의 시설문제 해결과 국제적 수준으로의 육성발전은
한국 민항 교육발전의 정책과제중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밝히고
<>항공대학의 조종사양성 기능을 강화하고 <>훈련기등 각종 기재및 정비
시설을 보강할것 <>기초비행교육 강화및 조종사 자격취득 목적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부 서울 지방 항공관리국 비행점검소 김맹선소장도 "민간항공 전문
교육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항공대학 재단의 투자증대로 실습시간을 늘리고
충분한 교관요원을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늘고 있으나 조종사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해 조종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민간항공 조종사를 육성해온 한국항공대학이 시설 낙후, 교관
부족등으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해 조종사 부족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최근 국제공항 관리공단 항공기술 훈련원에서 열린 민항공 교육훈련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항공대학 홍순길교수(항공경영학)는 "민항공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20명 이상의 조종사가 부족하고
90년이후 5년간은 연평균 50-60명의 조종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 비행시간 ICAO 평균보다 월 16시간 초과 ***
홍교수는 조종사 부족의 주요원인으로 <>항공기 도입 증가에 따른 조종사
수요급증 <>92년 이후 퇴직 조종사 증가 추세 예상 <>조종사 공급이 군
전역자와 기초비행 훈련원 출신으로 제한되고 있는 점 등을 내세웠다.
지난 4월 현재 우리나라의 조종사 면허 취득자는 1,319명으로 이 가운데
항공회사에 취업중인 조종사는 725명, 군에 근무하는 조종사는 21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 78년부터 87년까지 10년간 조종사 수요는 연평균
35.5명에 달하고 있으나 항공기 보유수준과 비교해 볼때는 상당히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항공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보유항공기 대당 조종사 수는 일본항공(16명), 스위스항공
(15명), NWA(14.7명), 델타항공(14.2명), 에어프랑스(14명)등 외국 주요
항공사들과 비교해 볼때 10.4명에 불과, 조종사 가부족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 민간항공 전문교육기관 활성화 필요 ***
이에따라 대한항공의 조종사 평균 비행시간도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적정비행시간 기준인 월평균 50시간을 무려 16시간이나 초과한 66시간(87년
기준)에 달해 안전운항의 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취항 외국항공사 조종사의 월평균 비행시간은 사우디항공 27시간,
NWA 29시간, JAL 31시간, 네덜란드 항공 36시간, 에어프랑스 37시간, 루프트
한자항공 40시간 등으로 ICAO 기준을 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출범으로 조종사 수요가 크게 증가해 내년
까지 200명 이상의 조종사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조종사 수요 급증에 따라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자체 민간항공
조종사 양성기관인 기초비행훈련원을 설립, 금년초 45명을 모집 교육중이며
매년 45명씩 2년과정으로 총 280시간의 비행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또 금년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조종사 6명을 고용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브라질 조종사 6명을 고용하는등 두 항공사가 조종사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조종사 고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민간항공조종사 대부분 군전역 출신 ***
지금까지 우리나라 민간항공은 조종사 대부분을 군 전역 출신에 의존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조종사 637명중 99%가 군 전역 출신이며 이중 60%는
공군출신이다.
그러나 군전역 출신 조종사는 군에서의 비행절차 등이 민간항공과는 상이
해 채용후 민간항공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원활한 조종사 공급에 문제점을 갖고 있다.
또한 한진그룹 산하 정석학원이 지난 79년 인수한 항공대학도 4년과정동안
비행실기 훈련시간이 40여시간에 불과해 조종사 자격 응시에 필요한 비행
훈련시간(150-200시간)에 크게 부족, 졸업후 바로 민항공에 취업이 불가능
하게 되는등 실질적인 조종사 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
이다.
3년과정의 일본항공대학이 160시간의 조종 실습 시간을 갖고 연간 100명
의 조종사를 육성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때 한국항공대학의 교육활성화가
시급한 당면과제임을 알수 있다.
홍교수는 "항공대학의 시설문제 해결과 국제적 수준으로의 육성발전은
한국 민항 교육발전의 정책과제중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밝히고
<>항공대학의 조종사양성 기능을 강화하고 <>훈련기등 각종 기재및 정비
시설을 보강할것 <>기초비행교육 강화및 조종사 자격취득 목적의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통부 서울 지방 항공관리국 비행점검소 김맹선소장도 "민간항공 전문
교육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항공대학 재단의 투자증대로 실습시간을 늘리고
충분한 교관요원을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