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연방판사 42명 전원은 1일 연방판사 1명과 국회의원 1명이 마약밀매 조직원들로 보이는 괴한들에게 암살당한지 하룻만인 2일 신변 보호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 연방판사 마리엘라 에스피노자와 국회의원 루이스 마데로는 1일 콜롬비아 마약밀매의 중심지 메데진과 수도 보고타에서 각각 암살되었는데 에스피노자
제주산 감자가 아프리카 시험 재배에 성공, 나미비아에 보급될 전망이다.3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업회사법인이 나미비아 측과 제주산 감자 품종 통상실시권 계약 등을 거쳐 제주산 신품종 씨감자 공급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업회사법인과 협력해 제주도 육성 신품종 감자 '탐나' 등 4개 품종을 지난해 봄과 가을 두 차례 나미비아 현지에서 시험 재배했다.봄에 진행된 1차 시험 재배에서는 검역과 감자 배송 지연 등으로 파종이 늦춰지고 수확기 서리 피해를 봤지만, 9월~12월에 진행된 2차 시험 재배에서는 병해 발생 없이 재배에 성공했다.2차 재배 수확량은 10 α 당 1577∼2496㎏으로, 1차 재배 10 α 당 852㎏에 비해 85.1∼193% 증가했다. 이는 나미비아 연간 평균 생산량(2019∼2023년) 10 α 당 1206㎏보다 최소 31% 많거나 최대 두배 이상이다.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나미비아 현지에서는 제주산 감자가 맛이 좋고 수량이 많은데다 연 2회까지 재배할 수 있어 식량 자급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오픈AI는 과학적 질문에서 자동차 추천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조사를 대신 수행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인공지능 도구를 출시했다. 3일(현지시간) 오픈AI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오픈AI의 챗GPT 챗봇 온라인을 통해 특정 유료 고객에게 ‘딥 리서치’로 알려진 AI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파일뿐 아니라 온라인에서 단어, 이미지 및 PDF를 검색하여 심층 보고서를 만든다. 오픈AI는 이 기능을 연구 분석가와 비교해 보통 사람이 수십시간 걸리는 작업을 수십분 안에 수행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딥 리서치는 오픈AI가 올해 출시한 두 번째 AI에이전트이다. 지난달 오픈AI는 항공편 예약 및 식료품 주문 및 구매에 도움이 되는 오퍼레이터 에이전트를 출시했다. 두 서비스 모두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 프로 옵션에 대해 월 200달러를 내는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오픈AI의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사인 앤스로픽도 자체적으로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은 에어전트가 AI의 ‘다음 번 거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딥시크와 같은 중국 기업의 챗봇이 미국의 AI를 빠르게 따라 잡으면서 이같은 베팅의 위험은 더 커졌다. 오픈AI는 딥리서치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허구 정보를 사실처럼 제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소문과 정확한 정보를 구별하기 어렵고 ‘매우 컴퓨터 집약적’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처음에 사용자가 한 달에 100개의 쿼리만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당이 하나가 돼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윤 대통령을 30분가량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이 여러 국제 정세,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나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실상 의회가 민주당의 1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런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12·3계엄을 계기로 국민이 민주당의 국정 마비 행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입법 독주를 한다고 비판하면서 '나치 독재'에 빗대기도 했다. 나 의원은 "나치 정권도 선거를 통해 집권한 것처럼 (민주당도 그럴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의회 독재를 이야기하다가 나온 이야기"라고 밝혔다.대화 중에는 헌법재판소의 편향성 문제도 거론됐다고 한다. 나 의원은 "여러 국회 상황, 특히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의 편향적인 부분, 헌법재판관들의 편향적 행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익히 알고 있다"는 취지로 문제의식에 공감을 보였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이래 국민의힘 의원을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접견은 '개인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장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