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부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경에서 미-북한간에 다섯번째
외교관접촉이 이루어졌음을 시인했다.
내외통신에 의하면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사와 가진 기자
회견에서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제5차 조-미대사관 참사급 접촉이 진행
되었다"고 말하고 이 접촉에서 북한측은 "여러갈래의 북남대화가 추진되고
있는 때문에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핵전쟁까지 유발시킬 수 있는 각종 전쟁
연습을 벌림으로써 정세를 격화시키고 있는데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조선
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핵전쟁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방도문제를 협의할
것을 미국측에 제기했다고"고 밝힌 것으로 평양방송이 4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