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수도 본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다스 팔라먼트(의회)"는
최근호에서 북한의 경제적 침체와 국제적 고립을 분석하는 가운데
그 원인을 김일성의 교조주의적 "주체사상"에 돌렸다.
*** "자기도취와 유교적 권위주의의 복합" 지적 ***
내외통신에 의하면 킬대학교의 볼커그라봅스키박사는 이 시사지에
기고한 한반도 특집에서 "주체사상"을 김일성의 "자기도취와 전통적
유교권위주의 및 과장된 대외주의와 복합적 산물"이라고 지적하고 이것이
결국 "김일성 1인지배체제를 합리화하고 있으며 북한의 산업화를 가로
막음과 동시에 국제사회로 하여금 북한에 등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 김정일 권력 승계 땐 평화공존 추구 가능성도 ***
이어 그는 김정일의 막상 권력을 완전히 승계했을 때 그의 "방탕한
성격"과 "난폭한 테러리즘의 습성"때문에 권력을 잃게 될 가능성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