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역상사 가운데 (주)대우의 수출신장률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가 집계한 올들어 10월말현 종합무역상사의 수출실적 (잠정집계)은
(주)대우가 32억 7,000 만달러의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억 2,000만달러보다
오히려 9.7% 감소했고 올해 수출목표인 60억 100만달러의 54.5% 에 머물렀다.
*** 대우 - 선경 - 현대종합상사들, 수출실적 지난해보다 저조 ***
또 선경이 12억 2,900 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13억 1,000 만달러보다 6.2% 가
줄었고 현대종합상사는 38억 4,400만달러로 지난해 보다 3.9% 가 감소했다.
이들 3개 업체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보다 오히려 저조한 것은 다른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사분규의 영향을 크게 받아 주력품목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삼성물산, 선두다툼서 "현대" 크게 앞질러 ***
삼성물산을 제외한 나머지 종합상사들도 모두 수출신장율이 10%를 밑도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럭키금성상사는 이 기간중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난 24억 2,400만달러로 나타났고 효성은 8.4%, 쌍룔은 9.6% 가 각각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10월말까지의 수출이 52억 3,900만달러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이
44억 9,000만달러보다 16.7% 가 증가하면서 지난해까지 실적 선두다툼을 벌이던
현대종합상사와의 격차를 약 14억달러로 벌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