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와 컴퓨터기능을 가진 워드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
나면서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 현대전자, 삼보컴퓨터 등으로 3분돼
있던 워드프로세서시장은 지난 8월 금성통신이 뛰어든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
전관이 기존 제품보다 화면이 월등히 큰 제품을 개발, 시판에 나섬으로써
기존사들을 위협하고 있다.
*** 연평균 70%이상 고성장률 예상 ***
워드프로세서는 내수면에서 연평균 70%이상의 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되며 연간수요가 올해는 1만5,000대정도에서 내년에는 100% 증가한 3만대,
91년에는 4만3,000대에 도달, 금액으로는 올해 200억원정도에서 91년에는
600억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워드프로세서는 대우전자가 지난해초부터 르모II를 판매하면서 본격적인
시장형성을 시작, 같은해 현대전자와 삼보컴퓨터가 참여해 3파전을 벌여
왔으며 대우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품을 포함해 시장의 70%라는 압도
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 금성통신 - 삼성전관, 신제품개발 시판 ***
워드프로세서시장이 급격히 신장되자 금성통신은 지난 8월부터 70만-
190만원대의 기존제품보다 훨씬 싼 40-50만원대의 최저가제품을 개발, 이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삼성전관은 가격은 140만-150만원대이나 휴대가 가능
하면서 화면을 기존 제품보다 대폭 늘린 제품을 개발, 이달부터 선보이고
있다.
*** 기존 타자기 - 컴퓨터시장 크게 잠식될듯 ***
삼성전관, 금성통신등이 신규참여, 뒤를 쫓아 나서자 선발업체들도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