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하오 국회에서 지난 5월이후 중단된 14인 중진회의를 재개,
최대정치현안인 5공청산문제를 비롯 농어촌부채경감방안및 전교조문제,
예결위 가동문제등을 집중적으로 절충한다.
*** 농어촌부채경감 예결위가동 의제 ***
민정당의 이춘구 총장/이승윤 정책위의장/이한동 총무/유학성 고문/
오유방 국회법률 개폐특위위원장, 평민당의 이재근 총장/김원기 총무/
김봉호 정책의장, 민주당의 김동영 총장/이기택 총무/김동규 정책의장,
공화당의 최각규 총장/김용채 총무/김용환 정책의장 등 여야 4당대표들은
이날 첫회의에서 중진회의 운영방안과 의제별 토의우선순위, 현안타결
방법등을 논의, 구체적인 회의진행방안을 마련한다.
여야는 예결위의 정상가동문제를 우선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나 민정당측이
예결위의 조건없는 정상화를 주장하고 있고 평민당이 동조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주/공화당은 예산심의활동과 5공청산의 연계를
고집하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 여야및 여당간 이견으로 진통예상 ***
여야는 그동안 막후접촉결과 5공청산문제중 민정당 정호용의원의 공직
사퇴와 전두환/최규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에 대해 원칙적인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중진회의에서는 공식적인 기본입장을 고수할 방침으로 있어
초반의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그러나 중진회의와 병행하여 4당 3역별회담및 막후절충을 갖고
실질토의를 벌일 에정으로 있어 협상진전결과에 따라서는 이달말 또는
12월초 5공청산에 대한 세부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공청산방안과 관련, 민정당측은 정의원에 대한 국회고발조치를
한뒤 공직사퇴를 추진하는 선사법조치 후공직사퇴방안을 중진회의에서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야당측은 선공직사퇴 후사법조치를
주장할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민정당은 5공청산문제의 경우 비공식협상을 통해 정의원 처리방법및
전전대통령의 국회증언시기, 내용등에 대한 여야간 의견접근을 본뒤
이를 공식회의로 연결시키고 국가보안법, 안기부법, 지자제관계법,
노동조합법등은 4당 3역별회담에서 타결을 보는대로 중진회의
최종합의로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여야는 이에앞서 6일 하오 4당총무회담을 열어 중진회의 의제를
<>법률개폐문제를 포함한 5공청산문제 <>농어촌부채경감및 전교조등
당면현안 <>예결위운영문제로 확정하고 중진회의 활동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