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금년도 추곡수매가를 정부측안인 통일벼 11%, 일반벼 12%보다
각각 2%씩 인상한 13-14%씩 조정한 값에 수매키로 대체적인 접근을 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 수매량도 일반벼 100만섬 추가 ***
여야는 이와함께 추곡수매량도 일부 늘려 통일벼 550만섬, 일반벼 300만섬
으로 예정했던 정부안 가운데 일반벼를 100만섬 더 늘려 400만섬을 수매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국회심의 과정에서 반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올해 추곡수매량은 당초 정부안이었던 850만섬에서 950만섬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추곡수매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온뒤
농수산위를 창구로 4당간 막후협상을 진행, 국회심의 과정에서 이처럼 올해
추곡수매 방침을 조정하기로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 당초 850만섬서 950만섬으로 늘리기로 ***
농수산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여야간에 통일벼 13%, 일반벼 14%
인상안에 대체로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고 "추곡가 인상폭을
국회심의과정에서 소폭 상향조정하는 대신 일반벼 수매량을 400만섬으로
당초 계획보다 100만섬 늘리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여야4당간에 이처럼 추곡수매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농촌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물가등 경제운용상 다소 문제가 뒤따르더라도
이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