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싱가포르등 아시아신흥공업국(NICS)에 대한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 요구를 재개하고 있다.
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에 참가중인 정부관계자및
회의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정부관계자들이 NICS 각국대표와의 비공식
개별접촉을 통해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 한국측 거부의사 비쳐 ***
한국측은 이같은 미국측 타진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으나
싱가포르는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1월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멕시코와도
FTA체결이 거의 성사단계에 와 있다.
최근 누적된 무역적자해소에 부심해 온 미국은 주요교역상대국으로
떠오른 한국등 아시아NICS와도 FTA를 체결, 수출확대에 연결시키려는
노력을 펴왔다.
현재 한국의 대미수출은 전체수출가운데 3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의
대한수출이 총수출중 점유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정부는 이에따라 대한시장개방압력 대한수입억제등 다각적 무역공세를
펴왔으나 이에 그치지 않고 FTA체결문제를 다시 거론, 무역역조문제를
총괄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지난 1월부터 한국등 아시아NICS에 대한특혜관세(GSP)를 폐지,
무역공세를 강화했었다.
*** 싱가포르 "외자도입 촉매" 기대 긍정적 반응 ***
이와관련, 외화유치를 중요 경제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