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생산 저가품 국내제품 수출가 압박 ***
6일 업계에 따르면 금년 3/4분기만해도 19개 섬유업체가 동남아 저임금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해외투자에 나서는 등 해외투자가 점차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이에 따른 갖가지 문제점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긴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투자 진출업체들이 도미니카/과테말라/코스타리카등 일부
특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몰려 현지에서 국내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이미 노동력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동임금이 상승일로를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 저가메리트도 점차 상실 ***
진출지역에 따라 연초 대비 최소 30%, 최고 70-30%까지 현지 노동임금이
상승, 국내 진출업체의 최대 진출메리트인 저임금 효과가 빠른 속도로 상쇄
되어 가고 있는데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진출업체간 과당경쟁...규제유발도 ***
반면 생산제품에 대해서도 진출지역 타사와의 무모한 경쟁때문에 가격이
점차 하락하는 추세에 있는데 특히 해외 저임금을 바탕으로 국내 생산제품
보다는 낮은 가격으로 인근지역에 수출되고 있는 현지 제품들이 국내
생산제품의 수출단기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봉제품을 비롯한 일부 섬유제품들은 대형 수출상사들의 직접적인
해외투자로 국내 산업기반을 뒤흔드는 이른바 공동화 현상까지 발생시키고
있어 해외투자에 따른 부정적 요소들도 점차 표면화돼가고 있다.
더욱이 특정지역에 대한 국내 진출업체의 난립은 현지진출 해당국및
미국등 인근 주요 수출대상국가들의 규제를 유발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해외투자 패턴도 강력하게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