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낙하산병이 고등학교 축구경기 시작전 선수인 자신의 아들에게 공중
낙하로 공을 전달하는 묘기를 시도하던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 미그리오레이토(38)라는 이름의 이 낙하산병은 지난 3일밤 레이크 메리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을 예정이던 레이크메리 고등학교팀과 디랜드 고등
학교팀간의 축구경기 개막전 레이크 메리팀에 소속된 자신의 아들에게 공을
전달키 위해 이 운동장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여기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숨진 시체로 발견됐다는 것.
레이크 메리팀의 단장인 돈 T. 레널즈씨는 이 묘기는 당초 자신의 아들이
구상한 것으로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미그리오 레이토씨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그가 보이지 않아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관중들도 무엇이 잘못
됐는지를 모르고 있다가 인근 긴급 구조차량의 사이렌소리를 듣고 이를 알게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