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최근 홈페이지에서 '대만 독립 반대' 문구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최근 홈페이지의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팩트시트'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이와함께 대만이 미 국방부의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 등에 협력하고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또 "적절한 국제기구의 가입을 포함한 대만의 의미 있는 참여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미 국무부는 "우리는 (중국과 대만) 어느 쪽에서든 현 상태를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것에 반대한다"며 "양안의 입장 차이는 강제성 없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 하며 양안의 주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역대 행정부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해 왔는데 이 정책은 미국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고, 중국이나 대만 어느 한쪽이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하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런 정책의 뼈대를 이루는 문구를 일부 삭제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지난 15일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독일 뮌헨안보회의를 계기로 회담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대만의 적절한 국제기구에의 의미 있는 참여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또 10∼1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 해군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
배우 김새론이 사망했다. 향년 25세.16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김새론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조사 중이다.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했고, 영화 '아저씨'의 주연을 맡으며 단숨에 믿고 보는 아역 배우로 등극했다. 빼어난 연기력으로 아역 배우로 다수의 신인 여우상을 최연소로 받으며 극찬받았다. 성인이 되기 전 이창동 감독이 제작한 '여행자', 도희야'로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을 두 번이나 밟기도 했다.하지만 2022년 5월 18일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면서 연예계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새론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으며,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이후 김새론에게 재판을 통해 2023년 5월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고, 출연 중이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서도 하차했다. '사냥개들'은 김새론 촬영분을 대거 편집하고, 결론까지 수정한 후 공개됐다.김새론은 이후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비판이 쏟아지면서 자진 하차했고,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은 모두 마쳤고, 올해 개봉을 앞둔 상황이었다.최근까지도 김새론의 복귀를 돕던 지인도 있었지만, 현재 김새론은 어떠한 매니지먼트사와도 계약된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