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90년도 예산안 및 89년도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지침을
마련, 앞으로 있을 국회예결위 활동에서 이를 관철시키기로 했다.
민주당이 이날 정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이 지침은 국민부담을 완화
하고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소득세법 개정을 통한 5,000억원과 부가가치
세법 개정을 통한 1조1,000억원등 모두 1조6,000억원을 세입에서 줄이는 한편
세출에서도 사업의 법적뒷받침이 결여됐거나 선심공약 또는 부처간 중복
사업적 성격의 예산을 깎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23조254억원중 1조5,656억
원을 삭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