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하락률과 실제주가하락률이 큰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의 지수일변도 시장관리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지수는 7개월의 장기침체에도 불구,연초
대비 38.15포인트가 하락 (6일기준), 4.15%의 등락률을 나타내고 있으나
실제주식가격의 하락정도를 나타내는 가중주가평균치는 연초 2만6,181원에서
6일현재 3,840원이 하락한 2만 2,333원을 기록, 평균 15% 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 현행주가지수 산출방식에 문제점 ***
이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주가지수 산출방식이 상장주식수에 가중치를 둔
시가총액식 이어서 개별주가의 하락보다는 자본금규모에 크게 영향을 받아
실제 주가하락이 극심해도 자본금이 비대한 종목만 하락률이 없으면
주가지수등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한 때문이다.
실세와 지수간의 이같은 괴리현상은 지난 4일 증시에서도 여실히 증명
되었는데 4일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 임에도 불구, 주가지수는 오히려
1.68포인트가 상승했는데 이는 국내최대자본금 (3조 400억원)기업인
한전주가 300원이 상승, 전체지수에 1.8포인트 플러스효과를 미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