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석 김일성의 중국 비밀방문은 "두개의 한국" 저지에 기본목적이
있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8일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일성이 지난 6일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 및 강택민
총서기와 만나 소련과 동구권에서 일고 있는 "두개의 한국"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이 한국을 승인하지 말도록 요청,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 중국의 한국불승인 등소평 동의 얻어 ****
등소평은 이자리에서 중국은 한국과 민간 레벨의 교류만을 유지할 것이라는
종래방침을 재확인했으나 소련 및 동구권의 대한정책에 대해선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교도는 전했다.
중국소식통들은 김일성의 비공식 방문문제에 언급, 북한측으로부터 방문이
시작되기 며칠전 긴급 수뇌회담 요청이 왔으며 5공전회준비등의 극히 바쁜
일정때문에 그의 방문이 이례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한것으로 교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