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은 공업용 우지사건과 관련, 라면을 만드는데 사용한
우지가 식용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최종 판정될 경우 문제의 한국산 라면수입
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국 불량식품단속과의 로버트 레이크는 한국정부가 이번 사건에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관심사라고 밝히면서 라면제조에 사용된 우지가 식용
에 부적합하다고 판정되고 미국수출용 라면이 특별히 제조됐다는 소명자료가
없는 한 수입을 중단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크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공업용 우지사건에 관해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주미 한국대사관에 관련자료의 제공을 부탁했다고 밝힘으로써 필요할
경우 자체적으로 한국산 라면에 대해 조사할 의향이 있음을 비쳤다.
미국에는 여러종류의 한국산 라면이 수입돼 한국계 식품점을 통해 교포들
에게 판매되고 있는데 국산라면이 교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대량수입
되고 있으나 연간 얼마나 수입되고 있는지 정확한 통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