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3차례에 걸친 증시부양책과 물량공급 조정으로 연말 주식수급사정이
수요우위로 돌아설 전망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과 통화채 만기도래분의 현금상환, 투신 및
단자사의 주식매입자금 지원등 2차례에 걸친 증시부양책에 따라 새로 조성될
주식매입자금을 합산한 주식수요는 모두 4조1,637억원에 이르는 반면 11월과 12월중
주식공급물량은 유상증자 및 신용만기분을 포함, 모두 3조2,359억원에 달해
연말주식수급은 9,200억원의 수요우세로 나타날 전망이다.
*** 주식수요 고객예탁금 1조2,000억원등 4조1,637억원 달해 ***
앞으로 예상되는 주식수요를 항목별로 보면 <>고객예탁금 1조2,000억원 <>증권사,
투신사, 보험사의 11월중 통화채 만기상환분 3,837억원 <>투신사의 증권사보유
회사채매입을 통한 주식매입자금지원 2,000억원 <>단자사의 어음할인을 통한
주식매입자금 지원 2,300억원 <>증권사 유상증자납입대금 9,000억원중
주식매입자금 4,500억원 <>지방 5개투신사의 수익증권판매에 따른 주식수요
1조2,500억원 <>중앙 3개투신사 신규펀드설정에 따른 주식수요 4,500억원등 모두
4조1,637억원에 이른다.
한편 연말까지의 공급물량은 <>11월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 물량 1조8,086억원
<>11월중 신용융자만기분 2,500억원 <>12월중 유상증자 물량 7,346억원 <>12월
중 신용융자 만기도래분 1,300억원 <>미수금 (9일현재) 3,127억원으로 모두
3조2,3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당초 증권사등 증자로 약 3조7,000억원 물량 공급 우위 우려 ***
연말 주식수급상황은 당초 증권사등 금융기관의 증자집중으로 약 3조7,000억원의
증자물량이 쏟아지는등 공급우위를 이를 것으로 우려됐었다.
증권당국은 이같은 연말 수급불균형 우려에 따라 침체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신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의 연기 및 억제등의 직접적인 주식공급
통제와 함께 지난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투신사의 증권사 보유 회사채
1,000억원 매입과 주식형 펀드 9,000억원의 신규설정 허용등을 내용으로 하는
1차증시부양책을 내놓은데 이어 <>지난 7일 단자사 주식매입자금 지원과 통화채
현금상환 <>지난 9일 투신사의 회사채 재매입과 지방투신사의 수익증권 허용,
증권사 증자납입금의 주식매입 활용등의 부양책을 차례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