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취항하는 19개항공사중 미국 영국 프랑스등 구미항공사 항공기들의
결항및 지연발착률이 우리나라와 일본등 극동지역항공기보다 높은것으로
밝혀졌다.
*** KAL 결항률 0.1%, JAL 1.8%로 낮아 ***
14일 교통부 서울지방항공 관리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결항과
지연발착이 가장 심한 항공사는 영국항공(BAW)으로 결항률 2.7%, 지연
발착률 17.7% 였으며 프랑스 항공(AFR)은 2.5%와 14.7%,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NWA)은 2.1%와 14.8%, 유나이티드항공(UAL)은 0.3%와 11.2%였다.
또 사우디항공 (SVA)결항 2.2%, 지연발착 16.4%였으며 싱가포르항공
(SIA)은 0.3% 와 13.9% 등이었다.
이에반해 대한항공 (KAL)의 결항및 지연발착은 0.1%와 3.9%, 일본항공
(JAL)은 1.8%와 0.8%등으로 구미지역 항공기에 비해 훨씬 낮았으며
전일본항공(ANA) 캐세이퍼시픽항공(CPA) 말레이시아항공(MAS)등 7개사는
결항이 전혀 없었다.
*** 영국항공, 결항 2.7 연발착 17.6%로 으뜸 ***
10월말 현재까지 서울취항(국제선) 19개항공사의 총운항계획 2만
6,113편중 아무런 통보도 없이 결항 해버린 비행기는 180편, 1시간
이상의 지연발착은 1,503편에 달했다.
이같은 국제선항공기의 결항및 지연발착에 대해 각 항공사들은
안개등 기상조건과 항공기접속관계 정비 운항일정변화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 탑승객들은 "항공사들이 한명의 승객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동경 홍콩등지 공항에서 기다리다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정비가 기상보다는 무성의한 운항이 더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은 항공기가 예정된 시간내에 이/착륙을 못해 결항과
지연발착률이 합해서 15%이상이될 경우 연방항공법(FAR)에 의해 탑승객들의
보호측면에서 진상을 조사한후 해당항공사를 제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