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정보처리사업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정보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전문소프트웨어회사 설립등을 통해 정보처리사업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 포철/한진 전문사 설립 적극 추진 ****
최근에는 포철이 별도의 정보처리회사인 포철정보통신을 설립, 금주중 발족
예정으로 있다.
포철정보통신은 자본금 86억원규모의 정보처리 전문회사로서 오는 92년까지
513억원을 투입해 시스팀 통합/정보통신/하드웨어사업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모회사인 포철의 시스팀통합사업은 물론 교육센터를 설립하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앞으로 VAN사업등에도 적극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진그룹이 최근 소프웨어개발등을 전담하게 될 한진정보통신을 설립
했다.
**** SW인력확보/그룹자동화지원 겨냥 ****
한진정보통신은 한진그룹의 대한준설공사가 자본금 5억원중 2억4,000만원
(48%)을 출자하여 설립됐는데 그룹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사무자동화관
소프웨어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정보처리시스팀에 관한 교육 및 훈련대행사업과 함께 LAN(근거리
통신망) VAN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기업들의 정보처리사업진출은 이밖에도 대우그룹이 지난 55월에 별도의
소프트웨어회사인 대우정보시스팀을 설립, 소프트웨어개발은 물론 LAN/VAN
사업등에 참여하고 있다.
또 쌍용그룹은 쌍용컴퓨터, 삼성그룹은 삼성데이타시스템, 럭키금성그룹은
금성소프트웨어, 효성그룹은 효성히다치데이타시스팀을 통해 이미 정보처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정보처리사업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는 것은 자체그룹
내의 자동화 및 시스팀통합사업을 지원화 및 시스팀통합사업을 지원하고
수요가 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하는 것은 물론 현재 연간 3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소프트웨어전문인력 확보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