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전반적인 과소비 현상에 편승해 자가용 승용차, 냉장고, 컬러TV
등 주요 내구성 소비재의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자가용 승용차는 모두 4만6,873대가 출고
돼 작년동기의 2만9,667대보다 58%나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9월말까지의 출고
실적역시 작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38만1,454대에 달했다.
또 냉장고는 9월말까지 166만2,752대가 출고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났으며 컬러TV도 152만5,362대가 출고돼 작년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그러나 세탁기의 출고는 9월말 현재 61만1,279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의
82만8,465대보다 26.2 감소했다.
한편 승용차 출고의 급증에 따라 휘발유의 소비도 올들어 9월말까지
221만7,000kl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6%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