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15일 기업대출금리를
1% 포인트씩 인하했다.
중소기업은행은 우량기업 대출금리 (프라임 레이트)를 연 11%에서 10%로
일반기업 대출금리를 11.5-12%에서 10.5-11 % 로 각각 내려 이날 상오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 기업은행 최고금리 여전히 1%P 낮아 ***
기업은행은 지금까지 우대금리를 시중은행들과 같은 11% 로 적용했으나
대출최고금리는 이들 은행의 연 13%보다 1% 포인트 낮은 12%를 채택해
왔는데 최고금리가 1% 포인트 낮은 금리체계는 이번 금리조정에서도
여전히 유지됐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금리조정으로 2만 9,000여 중소기업들에게 연간
360억원의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주게 됐다면서 이중 한은의 재할인금리
인하로 보전되는 80억원을제외한 280억원은 은행 자체의 경영개선으로 흡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그러나 가계자금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연 11.5-12% 의
금리를 그대로 적용키 했다.
*** 가계자금은 종전과 똑같아 ***
또 국민은행은 기업대출금리를 종전의 연 11(우대)-12.5%(일반)에서
10-11.5%로 1%포인트 인하키로 했으나 아직 실무작업이 끝나지 않아
시행은 이날 하오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 11-12% 인 가계자금
대출금리는 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주택은행은 상업어음과 무역어음 할인대풀등 기업 대출금리를
종전의 연 11-13% 에서 10-12%로 1%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으며 주택
건설업자에 대한 대출금리도 곧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현재의 연 12%에서
같은 폭만큼 인하할 방침이나 개인주택자금 대출금리는 현재도 연 11.5% 의
낮은 수준인 점을 고려, 손대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