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16일 낮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오찬을
겸한 당정회의를 갖고 노대통령의 유럽방문기간중의 국회및 정국운영
대책과 5공청산문제등 당면한안에 대해 논의한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자신의 부재중 5공청산과 여야협상문제에 관해
당정관계자들에게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여야합의에 의해 종결지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야당으로부터 의원직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정호용의원도
민정당 중집위원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인데 노대통령과 단독 면담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모임이 노대통령의 유럽순방을 앞둔
모임이고 참석자도 당정관계자등 100명이 넘기 때문에 특정사안을 논의하거나
특정인 문제가 거론되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하고 "다만 노대통령은 자신의
부재중 원만한 당정협의와 5공청산협상에 대한 원칙적인 당부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모임에는 강영훈 국무총리와 민정당의 박준규대표위원 그리고
국무위원 민정당 중집위원 국회 상임위원장및 상임위 간사등 102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