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68, 종합 = 908 **
투신사들의 적극적인 "주가받치기"에 힘입어 주가가 가까스로 보합선을
지켰다.
16일 증시는 "일반매도/기관매수"의 공방전이 하루종일 펼치지는 가운데
3개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0.93포인트 오른 908.51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1,000만주를 간신히 념겨 전일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 일반 "팔자"와 종일 공방 **
이날 3개투신사는 개장초부터 전일종가대비 200원가량 높은 가격으로
총90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을 내 이날의 주가하락을 저지하는 견인차역할을
했다.
보험 증권사등 여타기관투자가들은 향후 주가전망이 불투명한 탓인지
주식매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전일대비 1.72포인트 상승한 강보합세로 출발,
전장중반무렵 5.76포인트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후장들어 급격히
오름폭이 둔화되면서 전일종가가수준까지 밀려났다.
** 전장 한때 5P상승...후장들어 밀려 **
이날 장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만한 재료는 없었느나 동해유징발견설과
후장에 나돈 대형금융사고설등이 부분적이나마 투자심리에 변화를 주는
호/악재로 작용했다.
공업용우지파동과 관련해 속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급반등세로 돌아섰던
삼양식품은 정작 공업용우지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오자
오히려 큰폭으로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시는 장이 끝날 무렵 비전산종목인 한미은행의 매매주문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매매체결이 늦어져 저녁 늦게 끝났다.
** 무역/화학주, 오름세 보여 **
업종별로는 최근 약세를 보여온 은행 단자 증권등 금융주가 강보합세로
돌아선것을 비롯 조립금속 무역 화학주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1차금속 고무 나무업종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7원이 오른 2만9,038원을 기록했으며
한경다우지수도 1.56포인트 상승한 868.27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0.93포인트 오른 908.51, 신평200지수는 5.33포인트
상승한 1,802.18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16개등 402개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1개를 포함해
331개였다.
거래량은 1,072만6,000주, 거래대금은 2,508억2,0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