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의 "라면무해" 발표와 관련, 삼양식품(주)은 16일 앞으로는 라면을
튀길때 동물성 우지를 사용하지 않고 100% 팜유를 쓰겠다고 밝혔다.
*** 회사측 발표, 재고라면은 그대로 판매 ***
삼양식품은 또 라면파동으로 판매가 중단된 재고량에 대해서는 삼양식품
그룹직원과 납품및 유통업체등을 중심으로 일차적으로 소비해 나가겠다고
밝혀 재고라면을 그대로 소비자들에 판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응진삼양식품사장(59)은 이날 하오2시20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 51의1
삼양식품 본사 2층 사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지파동으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경영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을 위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사장은 문제가 됐던 비식용우지의 대체여부에 관해 "정부의 발표와 조치
에 모두 따르겠다"고 전제한뒤 "국민들이 우지에 노이로제가 걸려 있고 당국
이 식용만 들여오라면 우지를 쓰고 싶어도 그렇게 할수 없지 않느냐"며 "얼마
전 경영전략회의에서 우지 대신 식물성 팜유를 100%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