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게의 소련산 원면도입이 크게 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 한일합섬 일신방직 방림방적등 주요 면방
업체들은 올들어 국제원면값이 뛰고 파키스탄 중국등지로부터의 공급물량이
줄자 소련산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 주요 수입선 중국등 수출중단 여파 ****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소련산 원면에 대한 신용장개설 실적은 2만4,680
표였다.
이는 지난해 1년간의 도입실적 1만5,900표보다도 55.2%가 많은 양이다.
또 올들어 전체 원면도입량 140만표의 1.76%에 해당한다.
업체별로는 태광산업이 7,000여표로 가장 많았고 풍한방직 4,900표,
한일합섬 4,000표, 일신방직 3,100표, 방림방적 2,400표등의 순이었다.
면방업계의 소련산 원면도입량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우리나라의 주요
원면 수입선이었던 중국 파키스탄이 최근 자국 수요증가를 이유로 수출을
거의 중단, 수입선의 다변화가 절실해져서이다.
소련산 원면의 품질은 비교적 우수하며 값도 미국산 원면등에 비해 비싸지
않은데다 북방열기와 함께 가공제품의 수출 연계를 기대한 수입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