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통신공사는 정보통신대학을 설립, 9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기통신공사는 17일 정보통신대학 (원) 설립계획을 확정하고 관련법규
제정과 함께 "정보통신대학 설립추진위원회 (가칭)" 를 올 연말까지
구성키로 했다.
통신공사의 설립게획에 따르면 대학위치는 대덕연구단지내나 부근으로
하고, 첨단 기술분야에 중점을 두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CAD (컴퓨터지원
설계), CAM (컴퓨터지원생산), 정보공학등을 기초로 하는 정보통신관련
학과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또 정보화와 관련된 사회과학분야도 육성, 통신경제학과 정보사회학과
통신경영학과도 설립할 예정이다.
대학원과정은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통신공사는 정보통신대학이 2000년대의 정보통신관련 인력의 극심한
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신설하는 만큼 한학년 1,000명 내외의
정원으로 91년도에 신입생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통신공사측 분석자료에 따르면 97년까지 정보통신관련기술인력은
박사 373명, 석사 2,100여명, 학사 1만2,700여명이 필요하나 현재 추세대로
라면 수요인력의 50%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