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노태우대통령이 유럽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12월
4일까지 5공청산문제에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아래 전두환/최규하
전대통령, 정호용의원등과 본격적인 접촉을 갖고 해결방안을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 여권, 노대통령 귀국전 종결방안 마련 ***
여권은 노대통령의 국내 부재중 5공문제의 여야합의를 위한 내부복안을
확정, 노대통령 귀국직후 전직대통령및 핵심인사들과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대야 협상안을 보고하고 여야합의에 의한 청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에따라 국회증언과 핵심인사처리문제를 당정이 분담, 당사자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화와 설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부/여당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국회증언을 실현시키고 증언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홍성철 청와대 비서실장을 이달중 백담사에 보내 국회
증언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고 전전대통령 측과
증언내용과 방향에 관해 최종합의가 이루어지면 구체적인 증언내용을
측근들과 본격 절충할 예정이다.
*** 정호용의원과도 접촉 본격화 ***
정부/여당은 이와함께 정호용의원과 직접 접촉을 삼가온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정부/여당관계자들과의 대화를 추진, 당과 본인과의 의견을 조정할
것으로 보이며 박준규 대표위원과 이춘구 사무총장도 정의원과의 면담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노재봉 청와대 정치담당특보는 정의원과 개인적으로
만나 정의원 신상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같은 대화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