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과 달리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달러화가치는 이달말을 고비로
완만한 하락세로 반전, 올 연말에는 달러당 134엔및 1.815마르크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0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금년 하반기부터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던
미달러화시세가 예상외의 미경기호조와 미달러화와 다른 선진국 통화간의
금리차이등으로 인해 달러화수요가 늘어나면서 11월현재까지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달말부터는 약세로 반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의 이같은 전망은 앞으로 미연방준비이사회도 경기부양을 위해
차츰 금리를 인하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렵고 서방선진 7개국의 미달러강세 저지를 위한 시장개입도
강화되리라는데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따라 미달러화는 이달말까지는 142엔선의 강세기조를 보이다가 이를
고비로 연말까지 달러당 134엔 및 1.815서독마르크 안팎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도 미달러화의 약세기조가 계속되면서 내년말에는 127엔 및
1.760마르크선으로 시세가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부분적으로는 일본의 중의원선거결과에 따라 미달러화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으나 선거이후 달러화강세가 계속될 경우 일본정부가 추가적인
금리인상도 적극 강구할 것으로 보여 약세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