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메이커와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일부유통업체들이 신용카드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 신규 카드사 설립 정지작업 착착 진행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사 난립에 의한 과당경쟁과 통화증발억제
등을 위해 당국이 현재 신용카드 전업사의 신규인가를 억제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나 자동차메이커와 유통업체들은 여건의 변화등을 감안, 신규
카드사 설립신청을 위한 정지작업을 최근 활발히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신규카드사 설립희망업체들은 카드시장규모가 연간 9조원에 이르는
시점에서 신규참여를 규제하는 것은 공평성의 원칙에 어긋나며 최근 자동차및
가전품등의 수출부진과 함께 내수시장도 장기침체조짐을 보이고 있어 신용
카드에 의한 판매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주장, 재무부와 접촉을 벌이고 있다.
*** 현재론 허가 안나...재무부에 로비활발 ***
현대자동차는 독자적인 신용카드사설립이 곤란할 경우 기존 신용카드사와의
공동카드발행을 계획, 국민 BC 환은등과의 업무제휴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또 대우그룹은 지난 87년부터 가전제품 피아노 OA기기등의 대행할부판매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한국신용유통(주)을 전문카드회사로 전환시키는 작업
을 서두르고 있다.
롯데그룹도 현재 백화점을 통해 판매점 신용카드를 발행하고 있으나 할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일본신판카드회사식의 경영을 목표로 별도의 전업
신용카드사 설립을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밖에도 한진 코오롱신판 대신증권 한신증권등도 지난해 신용카드업
인가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