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유럽순방 스케치> 헝가리 정치인들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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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대통령은 23일 상오 헝가리의회 사상 처음으로 TV와 라디오를 통해
헝가리 전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화해의 시대를
함께 여는 동반자"라는 내용으로 연설.
**** 의원 386명 전원참석 경청 ****
이날 노대통령이 연설하는 본회의장안에는 슈시대통령 권한대행, 네메트
총리와 16명의 전각료, 주부다페스트 외교관, 의원 386명 전원이 참석해
노대통령의 연설을 경청.
노대통령의 연설은 상오 11시30분부터 시작, 낮 12시까지 약 30분간에 걸쳐
진행됐는데 헝가리 의회사상 첫번째의 TV생중계와 역시 첫번째 동시
통역이어서인지 의원들은 시종 진지한 모습으로 연설을 경청.
**** 헝가리어 맺음말에 열광적 기립박수 ****
그러나 노대통령이 연설의 끝무렵 헝가리말로 "이슈텐 알다숴 오 모조르..."
라며 "헝가리공화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빌며 경청해줘 감사한다"고 말하자
"와"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립박수를 터뜨려 의사당안은 한때 열광적인
분위기로 전환.
노대통령은 연설시작 3분전 본회의장 입구 대기실에 입장, 표도르의장
대리의 소개가 있을때까지 기다렸는데 표도르의장대리가 "대한민국의 노태우
대통령을 소개한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박수로 환영.
노대통령의 연설이 계속되는 동안 의사당에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가 지속
됐는데 "나는 지난 10월23일 이 명예의 전당에서 새로운 헝가리 공화국을
선포하는 장면을 온 세계인과 함께 경의와 감동으로 지켜보았다"는 대목에
이르자 의원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깨고 박수로 환호.
**** 그로스 전 서기장 참석 눈길 ****
연설이 진행되는동안 부인 김옥숙 여사는 본회의장 2층 방청석에서
노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보았고 최근 의사당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로스 전 집권사회당서기장이 참석해 이채.
**** 노대통령 약력...서울올림픽등 TV 소개 ****
노대통령의 연설내용중 "우리 두나라는 우랄어족의 말을 쓰고있다" "위대한
헝가리 국민은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세계가 주시하는 개혁의 과업을 훌륭히
이루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 "대한민국과 헝가리공화국의 새로운 관계는
화해로운 세계의 표상이다"라는 등의 10여 대목에서는 의원들 대부분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노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기전 헝가리 국영 MTV 제1방송과 라디오마자르는
자료화면과 함께 노대통령의 약력과 서울 올림픽성공등 한국의 발전상을
집중적으로 소개.
헝가리는 인구 1,200만에 TV수상기가 310만대 보급돼 있으며 연설이 있던
상오11시30분에서 12시사이의 평소 시청률이 30%정도였으나 이날은
노대통령의 연설생중계로 시청률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헝가리 외무부관계자가
설명해 한국에 대한 헝가리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
노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상오11시14분께 국회의사당 정문현관에 도착, 국회
경비대장의 안내로 귀빈 접견실인 2층 델리게이션홀에서 표도르 국회의장
대리등 국회간부들과 잠시 환담.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화려한 신고딕풍의 의사당 내부를 돌아보며 "이
유서깊은 의사당에서 연설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
표도르 의장대리는 이에 "헝가리 국회를 대표해서 헝가리를 방문하신
최초의 한국대통령의 연설을 환영한다"며 "저는 물론 모든 의원들이 각하의
연설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답례.
헝가리 전역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화해의 시대를
함께 여는 동반자"라는 내용으로 연설.
**** 의원 386명 전원참석 경청 ****
이날 노대통령이 연설하는 본회의장안에는 슈시대통령 권한대행, 네메트
총리와 16명의 전각료, 주부다페스트 외교관, 의원 386명 전원이 참석해
노대통령의 연설을 경청.
노대통령의 연설은 상오 11시30분부터 시작, 낮 12시까지 약 30분간에 걸쳐
진행됐는데 헝가리 의회사상 첫번째의 TV생중계와 역시 첫번째 동시
통역이어서인지 의원들은 시종 진지한 모습으로 연설을 경청.
**** 헝가리어 맺음말에 열광적 기립박수 ****
그러나 노대통령이 연설의 끝무렵 헝가리말로 "이슈텐 알다숴 오 모조르..."
라며 "헝가리공화국에 신의 가호가 있기를 빌며 경청해줘 감사한다"고 말하자
"와"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기립박수를 터뜨려 의사당안은 한때 열광적인
분위기로 전환.
노대통령은 연설시작 3분전 본회의장 입구 대기실에 입장, 표도르의장
대리의 소개가 있을때까지 기다렸는데 표도르의장대리가 "대한민국의 노태우
대통령을 소개한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박수로 환영.
노대통령의 연설이 계속되는 동안 의사당에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가 지속
됐는데 "나는 지난 10월23일 이 명예의 전당에서 새로운 헝가리 공화국을
선포하는 장면을 온 세계인과 함께 경의와 감동으로 지켜보았다"는 대목에
이르자 의원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깨고 박수로 환호.
**** 그로스 전 서기장 참석 눈길 ****
연설이 진행되는동안 부인 김옥숙 여사는 본회의장 2층 방청석에서
노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보았고 최근 의사당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그로스 전 집권사회당서기장이 참석해 이채.
**** 노대통령 약력...서울올림픽등 TV 소개 ****
노대통령의 연설내용중 "우리 두나라는 우랄어족의 말을 쓰고있다" "위대한
헝가리 국민은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세계가 주시하는 개혁의 과업을 훌륭히
이루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 "대한민국과 헝가리공화국의 새로운 관계는
화해로운 세계의 표상이다"라는 등의 10여 대목에서는 의원들 대부분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노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되기전 헝가리 국영 MTV 제1방송과 라디오마자르는
자료화면과 함께 노대통령의 약력과 서울 올림픽성공등 한국의 발전상을
집중적으로 소개.
헝가리는 인구 1,200만에 TV수상기가 310만대 보급돼 있으며 연설이 있던
상오11시30분에서 12시사이의 평소 시청률이 30%정도였으나 이날은
노대통령의 연설생중계로 시청률이 높아졌을 것이라고 헝가리 외무부관계자가
설명해 한국에 대한 헝가리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
노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상오11시14분께 국회의사당 정문현관에 도착, 국회
경비대장의 안내로 귀빈 접견실인 2층 델리게이션홀에서 표도르 국회의장
대리등 국회간부들과 잠시 환담.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화려한 신고딕풍의 의사당 내부를 돌아보며 "이
유서깊은 의사당에서 연설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
표도르 의장대리는 이에 "헝가리 국회를 대표해서 헝가리를 방문하신
최초의 한국대통령의 연설을 환영한다"며 "저는 물론 모든 의원들이 각하의
연설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답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