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침체계속 성장률 6.9%...한국은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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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분기(7-9월)중 우리경제는 실질성장률이 6.9%로 크게 저하되는
경기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올해 연간 성장률은 잘해야 6.7-
6.8%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부진에도 불구하고 TV, VTR, 승용차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소비지출은 여전히 큰폭으로 늘어나는등 과소비현상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내구소비재 지출늘어 과소비는 여전 ****
2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금년 3/4분기중 국민총생산(GNP)은 30조1,338
억원(85년 불변가격)으로 작년동기의 28조1,837억원에 비해 6.9% 증가했다.
이같은 GNP 실질성장률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2.4%에 비해 절반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며 극심한 노사분규가 지속된 지난 2/4분기의 7.3%보다도 낮은
것으로서 국내경기의 하강현상이 심화됐음을 반영하고 있다.
**** 올 전체 성장률 6.7-6.8% 머물듯 ****
이로써 올들어 9월말까지의 경제성장률은 6.6%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2%에
비해 크게 둔화됐는데 오는 연말까지 수출경기가 급격히 호전되는등의 이변이
없는한 금년 전체의 성장률은 정부가 "11.14" 경기부양종합대책을 통해 다시
수정 제시한 목표치 6.5%와 비슷한 6.7-6.8%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금년도 경제운용계획에서 연간 성장율을 8%로 추정했었으나
경기침체가 심화되자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종합대책을 통해 이를 7.5%로 하향
조정했다가 "11.14" 조치에서 다시 6.5%로 낮춰 잡았다.
**** 수출 - 제조업 생산부진 영향 ****
금년 3/4분기의 경제성장이 이처럼 저조했던 것은 지금까지 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과 제조업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지난 1/4분기와 2/4분기중 작년
동기대비 각각 4.3%와 4.5% 감소한 상품수출(물량기준)은 3/4분기에 7%가
줄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고 제조업생산 증가율은 2/4분기의 5.2%에서 4.3%
로 낮아졌다.
특히 수출과 제조업생산이 각각 16.1%와 15.7% 증가했던 지난해 3/4분기와
비교할때 올 3/4분기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 셈이다.
**** 재고 2/4분기보다 3배 쌓여 ****
더욱이 3/4분기중의 재고증가액이 전분기의 1,300억원보다 3배에 가까운
3,887억원에 달해 기업의 주요 자금압박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문별 국내총생산(GDP) 동향을 보면 주택 및 상가건설등의
활성화에 힘입어 건설업생산이 작년 3/4분기에 비해 17.3% 증가, 경기를
주도했고 전기/가스/수도(13.1%)와 금융 보험 부동산 및 서비스업(11.4%)등도
호조를 보인 반면 농림어업과 광업은 각각 5.5%와 4.5% 감소하고 제조업
성장률은 작년동기의 15.7%에서 4.3%로 크게 낮아져 전체 산업생산증가율은
작년동기의 12.1%에 크게 못미치는 6.4%에 머물렀다.
또 수요면에서는 가게지출이 TV, VTR, 승용차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9.4% 증가, 지난 상반기의 10.3%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으나 과소비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비투자는 13.4%증가(작년
동기 14.6%) 함으로써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설비투자는 신규 공장건설보다는 대부분 공장 및 사무자동화
등 노사분규 심화에 따른 대체설비투자에 집중돼 경기활성화 효과는 그리
크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침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올해 연간 성장률은 잘해야 6.7-
6.8%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부진에도 불구하고 TV, VTR, 승용차등 내구소비재에
대한 소비지출은 여전히 큰폭으로 늘어나는등 과소비현상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내구소비재 지출늘어 과소비는 여전 ****
25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금년 3/4분기중 국민총생산(GNP)은 30조1,338
억원(85년 불변가격)으로 작년동기의 28조1,837억원에 비해 6.9% 증가했다.
이같은 GNP 실질성장률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2.4%에 비해 절반을 겨우
웃도는 수준이며 극심한 노사분규가 지속된 지난 2/4분기의 7.3%보다도 낮은
것으로서 국내경기의 하강현상이 심화됐음을 반영하고 있다.
**** 올 전체 성장률 6.7-6.8% 머물듯 ****
이로써 올들어 9월말까지의 경제성장률은 6.6%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2%에
비해 크게 둔화됐는데 오는 연말까지 수출경기가 급격히 호전되는등의 이변이
없는한 금년 전체의 성장률은 정부가 "11.14" 경기부양종합대책을 통해 다시
수정 제시한 목표치 6.5%와 비슷한 6.7-6.8%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는 당초 금년도 경제운용계획에서 연간 성장율을 8%로 추정했었으나
경기침체가 심화되자 지난 6월 하반기 경제종합대책을 통해 이를 7.5%로 하향
조정했다가 "11.14" 조치에서 다시 6.5%로 낮춰 잡았다.
**** 수출 - 제조업 생산부진 영향 ****
금년 3/4분기의 경제성장이 이처럼 저조했던 것은 지금까지 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과 제조업생산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지난 1/4분기와 2/4분기중 작년
동기대비 각각 4.3%와 4.5% 감소한 상품수출(물량기준)은 3/4분기에 7%가
줄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고 제조업생산 증가율은 2/4분기의 5.2%에서 4.3%
로 낮아졌다.
특히 수출과 제조업생산이 각각 16.1%와 15.7% 증가했던 지난해 3/4분기와
비교할때 올 3/4분기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 셈이다.
**** 재고 2/4분기보다 3배 쌓여 ****
더욱이 3/4분기중의 재고증가액이 전분기의 1,300억원보다 3배에 가까운
3,887억원에 달해 기업의 주요 자금압박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업부문별 국내총생산(GDP) 동향을 보면 주택 및 상가건설등의
활성화에 힘입어 건설업생산이 작년 3/4분기에 비해 17.3% 증가, 경기를
주도했고 전기/가스/수도(13.1%)와 금융 보험 부동산 및 서비스업(11.4%)등도
호조를 보인 반면 농림어업과 광업은 각각 5.5%와 4.5% 감소하고 제조업
성장률은 작년동기의 15.7%에서 4.3%로 크게 낮아져 전체 산업생산증가율은
작년동기의 12.1%에 크게 못미치는 6.4%에 머물렀다.
또 수요면에서는 가게지출이 TV, VTR, 승용차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9.4% 증가, 지난 상반기의 10.3%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으나 과소비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설비투자는 13.4%증가(작년
동기 14.6%) 함으로써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설비투자는 신규 공장건설보다는 대부분 공장 및 사무자동화
등 노사분규 심화에 따른 대체설비투자에 집중돼 경기활성화 효과는 그리
크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