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가뭄끝에 단비가 왔다"며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
*** "현금직접지원 성격...효과 클것" ***
개장초 보합세로 시작했던 주가가 특담지원소식이 알려지면서 업종구분없이
초강세를 기록, 시세전광판을 붉게 물들이자 그동안 잔득 찌푸려있던 투자자
들의 얼굴 또한 갑자기 환한 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이번 제4차 부양조치가 지금까지 이뤄진 세번의 부양책
과는 달리 증권사에 대한 직접적인 현급지원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부양효과 또한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투신들 "매입부담 덜었다" 안도 ***
이날 특담지원소식은 상오10시30분께 "뭔가 있을 것 같다"고 감지한
투신사들이 증권사 정보담당자들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하면서부터 시작했다.
보합세를 보이던 주가도 이때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11시30분에 증권사
사장단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주가는 폭등세로 돌변.
증권업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사장단회의에서 각증권사 사장들은
모처럼 밝은 얼굴로 회의를 진행했는데 참석자는 회의분위기에 대해 "증시
침체를 방지할수 없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수 있었다"고 전언하기도.
*** 일부선 전례 상기, 타행에 회의 ***
후장들어 부양책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자 증시 일부에서는 "과연 이번
조치가 제대로 시행될수 있을지"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이는 지난번 2,300억원규모의 단자사콜자금지원계획이 금리문제로 인해
유야무야됐던 과거에 있기 때문이다.
매달 한은지준을 막기위해 자금을 구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은행들이
2,000억원의 자금을 쉽게 대출해줄지가 의문인데다 단자사들의 경우 주식보유
한도가 거의 다 차있어 실제 추가주식매입여력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의문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10월31일 1조2,000억원규모의 신규펀드설정을 허용받는등 1차부양
조치때부터 증시부양의 총대(?)를 멨던 투신사들은 이번 조치가 발표되자
"이제는 살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뒤는 모습들.
이는 투신사들이 11월중에만 2,300억원어치의 주시을 사들여 더이상의
주식매입이 어려운데다 주식을 포화상태로 사논 상태에서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그야말로 속수무책일수밖에 없기 때문.
한국증권금융은 이번 조치가 내려지자 24일자로 만기도래되는 증권회사운영
자금대출 150억원을 회수하는등 지원자금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23일 하오부터 이날 취해질조치에 대비해 증권금융이 증권사에 빌려준
인수자금대출등을 회수할 방침을 굳혔다는 소문이 실증된 셈이다.
특담지원조치로 ㄱ주가가 폭발하자 증시주변에선 연내 종합주가지수 1,000
선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낙관론부터 930이상의 상승은 어렵다는 비관론까지
온갖 전망이 난무하기도.
낙관론자의 주장은 정부의 정책의지가 확고한데다 연말장세는 항상
상승세를 보였다는데 배경을 두고 이^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930선이상에서
대기물이 워낙 많고 앞을 경기자체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큰폭의 주가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
그러나 낙관론과 비관론의 교차에도 불구하고 참단산업군 건설 무역등
재료가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