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R통한 대동구물동량도 15% 늘어 ***
소련의 극동교역항인 나홋카와 보스토치니 항을 통해 소련 및 동구지역으로
수출입되는 컨테이너화물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우리나라와 소련간에
교역된 수출입컨테이너 물동량은 5,467TEU (20피트 컨테이너 단위)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36TEU보다 197%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올 10개월간 3,500 TEU로 전년 동기의 698TEU에 비해
401%, 수입은 1,967TEU로 작년동기의 1,138TEU보다 72%가 각각
늘어났다.
수출컨테이너물량 증가가 이같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하반기부터
비누, 치약, 칫솔, 스타킹등 생필품의 대소수출선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소련의 극동항인 보스토치니를 거쳐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통해
동독등 동유럽지역으로 수출입되는 컨테이너화물량도 동구개혁바람과
더불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10월까지 TSR를 통해 동구지역으로 수출입된 컨테이너화물은
3,374TEU로 전년동기의 2,942TEU에 비해 1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컨테이너 화물은 올10월말까지 1,701TEU로 지난해 동기의
1,333TEU보다 27.6%, 수입은 1,673TEU로 작년 10개월간의 1,610TEU보다
3.9%가 증가했다.
올들어 우리나라에서 소련 극동항과 TSR를 경유하여 서유럽등 다른
지역으로 수출입되는 화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30% 가까이 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