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에 일본인등 외국인관광객들이 최근 급증
하고 있다.
25일 관련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국내입국관광객수가 100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1.5%가 늘어나면서 남대문시장 평화시장등
의류중심의 재래시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 남대문 / 평화시장 의류등 "불티" ***
특히 입국관광객중 5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인을 비롯해 동남아지역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재래시장들은 그동안 국내 소득수준향상등으로 백화점이나 대형쇼핑센터
로 20-30%정도 고객을 빼앗겨 불황을 면치 못했었는데 외국관광객들이 그
공백을 메워줌에 따라 이 지역 상인들은 점포분위기를 쇄신하는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고 특히 하루에도 수십명씩 들르는 일본인들을 불편없이
맞기 위해 일본어습득에 치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남대문시장 평화시장등지로 외국인들이 몰려드는 것은 이태원상가
가 90년대 미군기지 이전및 강력한 가짜상표단속으로 급격히 쇠퇴해지자
재래시장이 우리나라 특유의 시장분위기를 느낄수 있는데다 제품에 대한 인식
도 "저가격 고품질"로 전환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