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은 최근 고르바초프 영도하의 소련 및 헝거리
폴란드 동독등이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 노선에서 이탈한 그릇된 정치
노선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25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신문이
보도했다.
이신문은 등소평이 지난 9일 폐막된 5중전회(당 제13기 5차중앙위원회)
에서 개혁을 추진중 소련및 동구국가들을 일괄하여 규탄했다고 밝혔는데
등소평이 고르바초프의 정책노선을 공개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등소평은 이미 고르바초프의 개방/개혁정책에 비판적이었으며 동구에서
2년전부터 일기 시작한 탈사회주의 움직임들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