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새 대통령 선거시기를 결정키 위해 42년만에 처음으로
26일 자유로운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국민투표의 최대쟁점은 최근 "헝가리 공화국"으로 국명을 수정한
헝가리가 세 대통령의 선출 시기를 내년에 있을 자유 복수정당 선거에
앞서 실시할는지의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다.
국민투표의 다른 주요쟁점은 <>과거 공산당 때 처럼 사회당이 근로현장
단위로 조직되는 것을 배제할 것인지의 여부 <>이전의 공산당과 연계된
과격 노동자단체의 해산 <>집권 사회당의 보유 자산 공개여부 등이다.
헝가리 국민의회는 당초 집권 사회당과 여러 재야단체들간에 합의된
협정에 따라 대통령 선거 시기를 금년으로 잡았으나 자유민주연맹과
청년민주연맹, 그리고 기타 2개의 단체가 "헝가릴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인
임레 포츠가어는 국민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져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면서 공평한 국민투표의 실시를 강력히 요구해 이번에 국민
투표가 있게된 것이다.
한편 새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의 지위뿐만 아니라 선거실시 요구권과
의회 해산권도 확보, 강력한 권한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