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 공산당 정치국은 26일 새로운 당 중앙위 전체회의를
소집했다고 관영 CTK통신이 보도했다.
CTK통신은 이 회의가 "중요한 정치적, 구조적 문제"들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는데 지난 24일 소집된 긴급 중앙위 전체회의는 강경파 지도자인
밀로스 야케스 공산당 서기장을 축출하고 카렐 우르바네크를 신임 서기장
으로 임명하는등 대폭적인 당지도부 개편을 단행했었다.
정치 분석가들은 야케스 서기장과 함께 정치국에서 축출되었던
라디슬라프 아다메치 총리가 재야의 불법 반체제 정치세력들의 지원을
받고 있어 이날 중앙위 회의에서 아다메치 총리와 우르바네크 신임
서기장 간에 대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