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철도요금 우편 상수도요금등 공공요금이 연말에 무더기로 오를
것 같다.
정부는 그동안 보류시켜온 각종 공공요금인상을 내년으로 넘기지 않고
12월중에 일제히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지하철 1구간에 230원으로 인상 ***
이에따라 지하철요금(서울기준)은 현재 1구간 200원에서 220-230원(2구간
300원은 현행유지)으로 올리고 우편요금은 1종봉함편지를 80원에서 90원,
엽서는 60원에서 5원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철도화물및 승객운임은 2-4%, 상수도요금은 평균 5%선 인상을 검토중
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소비자불가상승률은 연말억제목표선(5%)을 크게 웃돌아
6%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 시간문제일뿐 인상불가피...경제기획원 ***
이와관련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27일 "공공요금을 조정한지 대부분 3년이상
경과돼 인상폭과 시기가 문제일 뿐 인상자체는 피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내년초에 요금을 올려 경제전반에 부담을 주는 것보다 연내에 조정을 끝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연말이후 11월말까지 소비자물가가 5.2% 상승, 당초
설정했던 억제목표선을 넘긴 했으나 12월중에 김장채소류값 상승으로 0.2%
포인트, 공공요금인상으로 0.2-0.3%포인트가 올라도 연간 전체로는 6%이내에
그쳐 지난해(7.1% 상승)보다 안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 요청인상폭의 절반만 수용할 방침 ***
관계부처의 공공요금 인상요구를 모두 들어줄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물가에
대한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선에서 인상폭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인상대상별로 인상요구선의 절반이하만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지하철공사는 지하철요금을 1구간은 200원에서 250(2구간 300원은
그대로 유지), 체신부는 우편요금을 봉함편지는 80원에서 100원으로 올리고
엽서는 60원에서 70원으로 올리는등 평균 13%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상수도요금 최고 20% 인상 요청 ***
또 철도청은 철도소화물은 3%, 일반화물 5%, 여객운임 7% 인상을 요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