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분당시범단지 입주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분당-서울및
분당-수도권간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구체적인 도로/
전철망 확충계획을 발표했다.
*** 1차로 분당-수서 17km...92년 완공 ***
29일 건설부에 따르면 전철은 분당-왕십리간 32km를 93년까지 완공하되
신도시 입주시기를 감안, 1차적으로 분당-수서구간 17km는 내년 2월에
착공, 오는 92년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분당-왕십리구간은 급행선과 완행선이 동시에 운행될수 있도록 하여
급행선을 이용할 경우 분당에서 왕십리까지 30분이내가 소요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분당신도시 지구내의 전철노선은 소음등 환경문제를 감안하여 완전
지하화하고 5개역을 전 도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도록 배치키로
했다.
*** 연결도로도 92년까지 신설/확장 소통원활화 ***
도로는 분당-화양동간 탄런고속화도로, 분당-양재, 판교-세곡동
연결도로 등을 92년까지 신설 또는 확장하여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루어
지도록 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분당과 서울 강동지역간은 현재 공사중인 판교-구리고속
도로가 4차선으로 91년말까지 완공되어 소통이 원활하게 될것이며 강북지역과
연결되는 탄천고속화도로및 강남지역과 연결되는 분당-양재간 도로는
각각 92년에 완공된다.
강서지역및 안양시와는 판교-안양-시흥간 4차선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지역간 통행은 원활하게 될것으로 기대된다.
건설부는 이같은 도로및 전철의 건설계획을 오는 91년까지 분당에 아파트
2만7,000세대가 건설된다는 전제아래 수립했는데 현재의 입주계획으로는
91년 9월과 92년 6월 2회에 걸쳐 분당시범단지에 4,03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입주당시의 교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