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들이 외국에 상품을 수출하면서 받은 무역환을 추심할때
지불하는 이자인 환가료가 내달 1일부터 0.25%포인트 인하된다.
또 환가료 산정일수도 동남아를 제외한 전지역이 현재의 11일에서
10일로 단축된다.
*** 수출업체 연 200-300억 부담 경감 ***
이에따라 수출업체들은 연간 200억-300억원 가량의 자금부당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각사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은 경기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업자들에게 자금부담을 덜어주라는 정부의 요청에
부응, 현재 리보(런던 은행간금리)에 1.25%포인트를 더해 징수하고있는
환가료를 내달 1일부터 리보에 1.0%포인트만 더한 금리로 징수키로 하고
이를 공시했다.
간사은행이 환가료를 0.25%포인트 인하키로 함에 따라 여타 은행들도
잇달아 환가료를 하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시중은행 외관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환가료를 인하해 주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 대부분지역 산정일수도 10일로 단축 ***
이들 은행들은 또 환가료를 설정할때 기준으로 삼는 요율산정일수도
동남아지역만 현행 9일로 그대로 두고 나머지 지역은 11일에서 10일로
하루씩 줄이기로 했다.
또 선적서류에 하자가 있을 경우 적용하는 1.5%가산금리도 지급은행이
인수의사를 표명하면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밖에 통화별 금리도 자등화, 일본 엔화나 서독 마르크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현재 달러보다 싼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