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의 대폭적인 국방예산 삭감요구를 수용,
오는 94년까지 군병력및 무기를 크게 감축할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8일 보도했다.
*** 94년까지 병력 25만 - 공군편대 20% - 함정 11% ***
포스트지는 이 계획에 따라 25만이상의 병력이 감축되고 현역 3개사단및
5개전투기 편대가 해체되며 62척의 전함이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배치중인 전투사단의 16%, 공군전투편대의 20%, 그리고 해군함정의 11%를
감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신문은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 계획이 시행될 경우 미군사력
의 외형이 크게 변화될 것이며 미국의 군사전략뿐만이 아니라 전함 전투기
병력등의 배치에도 주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국방관계 고위인사들은 이 감축계획을 내년 10월1일에 시작되는
91회계연도부터 실행에 옮길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포스트지는 아울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