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대출해 주었다가 떼이게 된 부실채권규모가 지난 9월말 현재
총 2조2,391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시중 / 지방은행 총여신의 4.2% ***
30일 재무부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부실채권규모는 작년말의
2조6,052억원에 비하면 2,016억원이 줄어든 것이나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총여신의 4.2%를 점하는 것이다.
부실채권을 종류별로 보면 <>회수가 의문시되는 채권이 1조1억412억원
<>손실로 추정되는 채권이 1조979억원으로 시중은행이 1조9,998억원,
지방은행이 2,393억원의 부실채권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1위 상업은행 5,515억, 2위 조흥은행 4,989억 순 ***
은행별로는 시중은행 가운데 <>상업은행이 5,515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조흥은행 4,989억원 <>서울신탁은행 3,383억원 <>제일은행
3,044억원 <>한일은행 2,874억원의 순이며 <>신한은행은 188억원
<>한미은행은 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방은행 가운데는 <>부산은행이 1,094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대구은행 340억원 <>광주은행 316억원 <>충북은행 200억원 <>
경남은행 168억원 <>경기은행 107억원 <>강원은행 64억원 <>충청은행
55억원 <>전북은행 26억원 <>제주은행 23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은행 스스로 거래 기업 여신관리 강화토록 지도 ***
재무부는 이같은 부실채권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은행 스스로 거래기업에
대한 사전대출 심사 및 여신에 대한 사후관리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정부도 산업지원방식을 특정산업별 지원방식에서 기술개발등 기능중심의
지원방식으로 전환해 특정산업의 불황에 따른 금융부실화를 방지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