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영국방문을 끝내고 30일 하오 (한국시간 30일 자정)
파리 오를리공항에 도착, 유럽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프랑스에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노대통령은 파리에 도착한 직후 (한국시간 12월1일 새벽2시) 엘리제궁에서
프랑소와 미테랑대통령과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을 갖는다.
*** EC, 프랑스의 수입규제완화등 논의 ***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에서 노대통령은 새로운 유럽질서 창출에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미테랑대통령과 동구의 변화와 관련한 세계정세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EC통합을 앞두고 한국-EC간의 협력확대를
위해 미테랑대통령의 지원과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양국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간의 첨단기술분야의 협력, 산업협력,
통상확대에 대한 합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특히 EC가 4개 품목, 프랑스가 한국산 자동차등 10개 품목에
대해 수입규제를 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미테랑대통령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연내에 EC의 서울대표부 설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