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대주주및 임원들의 소유주식 대량 매각으로 증시의 물량과다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30일 증권감독원 집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상장기업 주요
주주및 임원들은 총 4,764만주의 소유주식을 매각한 반면 매수량은 515민주에
불과, 물량과다공급을 초래해 증시침체를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대주주들은 매월 최저 200만주에서 최고 850만주씩의 소유주식을
장내시장에서 맥가하고 장외시장에서도 수십만주씩을 처분한데 비해 이들의
월평균 주식매수량은 장내의 경우 최저 4만4,000주에서 최고 68만주에
불과했다.
***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500-800만주씩 매각 ***
이들의 소유주식 매도량이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5월로 장내거래와 장외
거래를 합쳐 모두 850만주에 달했으며 지난 7월부터 9월까지는 500만-800만
주씩을 각각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10월중에도 매수량이 53만5,00주였던 반면 매도량은 417만
8,000주에 달해 매도량이 매수량의 8배에 달했으며 특히 증권사 대주주들의
매도량이 전체 매각규모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221만6,000주나 됐다.
*** 유상증자등의 납입대금 마련위해 ***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이같은 소유주식 대량처분을 올들어 활발하게 이루어진
유상증자등의 납입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기는 하나 결과적
으로 증시의 공급물량 과다현상을 부채질함으로써 증시침체의 주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대주주들의 이같은 주식매각은 기업의 소유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어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