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30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당무지도합동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의 처리대책을 논의, 충실한 예산심의를 위해 앞으로 부별심의와
계수조정작업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하는 한편 예산안의 가결여부는
여권의 5공청산에 대한 태도에 따라 야3당이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 국가보안법 대체 "민주질서 보호법" 공동발의 추진 ***
이날 회의에서는 5공청산문제는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해결될수 밖에
없으며 어차피 예산안의 처리지연이 불가피 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뒤
국민들의 이해를 얻기위해서라도 예산심의를 보다 진지하게 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김태식 대변인은 "예산은 정치숫자적인 표현이므로 선진국에서도 예산과
정치현안을 연계해 투쟁하는 사례가 적지않다"고 주장하면서 예산연계투쟁에
대한 일부 언론의 비난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당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평민당은 국가보안법의 대체입법으로 마련중인 "민주질서보호법"
(가칭)을 민주당과 공동발의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