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은 90년도에 가장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되는 경영환경요소로
노사분규 고임금 환율변동 제품 및 기술라이프의 단축등을 들었다.
1일 한국능률협회가 국내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톱기업의
경영다각화전략 실태조사" 분석자료에 따르면 우리경제는 경제민주화와 산업
구조고도화의 전환기를 맞아 특히 노사분규 임금등 기업내부요소가 90년대
기업경영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 능률협, 90년대 기업영향/대응전략 분소 ****
조사대상기업들은 경영환경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정략으로 제품의
마켓셰어확대를 위한 판매력강화(33.5% 복수응잡), 제조기술 및 연구개발의
강화(30.6%), 직간접부문의 코스트다운(29.2%), 재무구조의 건실화(27.4%),
다각화 및 사업전환의 추진(25.6%)등을 지적했다.
한국의 상위기업들은 기술력과 마케팅을 앞으로 기업경영의 가장 우선
순위로 꼽고 있는 것이다.
**** 겅영다각화 위해 "제조기술 자체개발" 으뜸 ****
또 톱기업들은 경영다각화의 추진방법으로 제조기술의 자체개발을 가장
많이 들었고 다음으로 기술도입, 기업의 흡수 및 합병(M&A), 합작투자
순이었다.
기업들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자체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고 90년도의 사업
확장에 있어 기업의 흡수 및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매우 주목되는
점이다.
신규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업체의 34.2%가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고 23.1%가 검토중이거나 실시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면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업체수도 28.5%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