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하는 국민주택채권을 시중가보다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속여 2억4,000여
만원을 가로챈 김영철씨(39.경기도 성남시 단대2동 969)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및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7년 12월 서울 중구 명동에 "일신투자개발"
이라는 채권매매업체를 차린뒤 사업을 확장하려다 빚을 지게되자 지난 3월
3일 명동 Y다방에서 고객인 안모씨(36.회사원)에게 "국민주택채권을
시중가보다 비싼값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증권회사에 매도한 대금 6억9,000
여만원중 4억5,000만원을 안씨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2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