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퀸 엘리자베스 2호와
사랑의 유람선으로 알려지고 있는 패시픽 프린세스호등 세계적인
유람선을 내년에 우리나라에서도 이용할수 있게 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선적의 세계적인 유람선 퀸 엘리지베스
2호가 오는 12월21일부터 내년 6월19일까지 아시아지역을 순항하면서
경남 마산을 4차례 방문하게 돼있어 국내에서도 이 유람선을 이용할수
있는 관광상품이 나왔다.
이 유람선은 내년 3월1일과 3월 29일, 4월 24일과 5월 3일 마산항에
각각 입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10월말 이 유람선의 여행상품에 관한 한국총판 대리점
으로 지정받은 일반여행업체인 아주관광여행사 (대표 김경희)는 주한
미군과 외국인을 상대로 이 유람선과 관련된 여행상품을 판매하는데
이어 각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센티브투어상품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총톤수 6만7,149톤, 최대속도 32.5노트인 퀸 엘리자베스2호는 객실수
957실, 승무원수 1,015명에 1,870명의 승객을 수용할수 있으며 선내에
면세점, 옥외 수영장 2개, 카지노, 극장, 미용실, 은행, 병원, 골프
및 테니스연습장, 도서관, 어린아놀이시설등을 갖추고 있다.
아주관광은 바하마 선적으로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폴,인도네시아등 동남아지역을 위주로 항해하는 유람선 오션 펄호
(1만2,156톤)와 관련한 여행상품도 인센티브 투어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이 유람선과 관련돤 여행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이
여행사는 지난 8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이 유람선을 전세내 일본,
대만, 홍콩 등지로 대우, 삼성등 국내기업체 직원 450여명에 대한
인센티브 투어를 안내했다.
아주관광은 또 영국선적에 총톤수 2만톤으로 파나마운하, 남미,
알래스카등지를 주로 항해하는 유람선 패시픽 프린세스호 (일명 사항의
유람선)등 8척의 유람선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유람선을 이용하는 상품도 곧 시판할 예정이다.
이 여행사 과계자는 당분간 이들 유람선을 이용하는 여행상품에 대한
내국인들의 수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한 미국과
외국인들로부터는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