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로 실종된 인도네시아 선원 2명 중 1명의 시신이 2일 발견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은 이날 오후 4시53분께 제주 구좌읍 토끼섬 서쪽 약 400m 해상에서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하고 1시간여만인 오후 6시9분께 인양 작업을 완료했다.해경 감식반 등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실종 상태인 3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해경은 이날 밤 함선 6척, 10여명을 동원해 해상과 육상에서 야간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전날 오전 9시 24분께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는 애월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일 오후 6시40분께 경남 통영시 연화도 남동쪽 방향 3.7㎞(2해리) 해상을 항해하던 7.9t급 연안 복합어선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모두 3명이 탑승해 있었다.불길은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이날 오후 7시20분께 잡혔다. 어선 탑승객들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고, 해경 경비함정도 진화 작업을 벌였다.통영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맥시코와 중국에 각각 25%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자 미국의 노동계와 산업계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철강노조(USW)는 이날 낸 성명을 통해 “캐나다와 같은 주요 동맹국을 공격하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다”고 밝혔다.이어 "매년 약 1조3000억달러 상당의 제품이 캐나다, 미국 국경을 지나 140만개의 미국 일자리와 230만개의 캐나다 일자리를 지원한다"며 "관세는 캐나다에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국경 양쪽의 산업 안정성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캐나다 관세에 대한 정책을 바꿔 장기적으로 노동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무역 해법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산업계에서도 관세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미국 석유화학업계 단체(AFPM)는 "우리는 북미 이웃 국가들과 신속히 해결책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그 영향을 느끼기 전에 원유, 정제 및 석유화학 제품이 관세 일정에서 제외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대형 소매업체들을 대변하는 단체인 미국소매협회(NRF)의 데이비드 프렌치 정부 관계 담당 선임부회장은 백악관이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다른 수단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보편관세가 존재하는 한 미국인은 일상소비재에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도록 강요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식품산업단체인 소비자브랜드협회(CBA)의 톰 매드레키 부사장도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원자재에도 관세가 매겨져 소비자 가격을 높이고 미국 수출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