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특급 관광호텔들이 각종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일 관광호텔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앞두고 하얏트리젠시서울호텔과 하얏트
리젠시제주호텔등 특급 관광호텔들이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대규모 자선바자회
등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얏트리젠시서울호텔은 오는 3일 UNICEF(국제아동기금)와 공동으로 "리젠
시볼룸"에서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연말 자선바자회를 갖는다.
"따스한 온정의 손길을 즐겁게"라는 주제로 인기 탤런트를 비롯 개그맨등
이 출연하는 이 호텔의 자선바자회에는 자선단체인 국제 소롭피티미스트와
외국 부인회등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선보이며 유아용품 메이커등 50여개
업체에서 협찬한 상품이 진열 판매된다.
호텔측은 바자회에서 얻어지는 예상 수익금 3,000여만원을 전액 UNICEF에
기탁해 연말에 불우아동을 위해 쓰도록 할 예정이다.
이 호텔은 또 오는 9일과 24-25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춘천시립양로원과
고아원등도 방문, 수용 노인등을 위문하고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등 어느 호텔보다도 많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같은 체인인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도 12월 한달동안 호텔로비 중앙에 대형
수집함을 설치하고 임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장난감과 인형등을 수집해
불우아동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고아원등도 위문할 계획이다.
또 호텔신라와 호텔롯데, 호텔롯데월드, 라마다르네상스서울로텔, 서울
가든호텔등도 오는 20일을 전후해 "다이너스티홀"과 "크리스탈볼룸"등에서
잇따라 불우이웃 500여명씩을 초청해 식사와 함께 게임을 즐기고 푸짐한
선물을 전달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등 전국의 특급 관광호텔들이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특급 관광호텔들이 불우이웃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해를 거듭 할수록 불우이웃을 찾는 이웃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어느 업종보다도 이들 행사를 개최하기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는 관광
호텔이 이같은 행사를 가질 경우 호응도가 높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